자동차책임보험만 가입하고 운전자보험가입해도 될까요?
준중형급의 차를 한대 구입하려고 합니다.
2000년식쯤으로 해서 4~500만원에 구입하고,
보험을 가입하려고 알아보니, 현재 만23세라서..
자차,손 대물,대인무한으로하니 2백만원이 넘게 나오더군요
책임보험만 가입할 경우에는 60만원정도구요..
그래서 책임보험만 가입하고, 운전자보험만 추가로 가입하면..
크게 지장있을것이 있을까요?
자차는 어차피...
차량가도 크게 비싸지 않아서 상관없는데..
최대한 저렴하게, 보장을 넓게 받을 수 있는 방법 좀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을지도요..
<< 답변 >>
(질문내용의 일부)
자동차책임보험만 가입하고 운전자보험가입해도 될까요? 그리고 위와 같은 방법을 사용할 경우에는 어떠한 문제가 있을지도요...
---> 답변드립니다.
자동차보험 종합보험의 담보는
대인배상 I
대인배상 II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또는 자동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상해
긴급출동서비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긴급출동서비스는 밧데리방전, 연료고갈로 인한 긴급주유 등 자동차종합보험에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담보항목입니다.
대인배상 I 과 대물배상 1,000만원이 소위 말하는 책임보험(자배법상의 강제보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인배상 I은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시에 피해자가 사망시 최고 1억원까지 보험처리되는 항목이지만, 부상시에는 14급 ~ 1급까지 급수별로 보험료가 나갑니다.
그런데, 대부분 대인배상 I에서 보험사에서 나가는 것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 모자라는 금액을 대인배상 II에서 나가는 보험금입니다.
만약 대인배상 II를 가입하지 않으신다면, 자비로 손해배상 처리하셔야 합니다.
요즘의 사고는 사망사고라도 난다면 몇 억 단위는 쉽게 나가는 편입니다. 대인배상 I에서 나가는 1억을 제외하고 님께서 모자라는 돈 몇억을 자비로 처리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물론 사고를 안내면 장땡입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또, 대물배상을 한번 보죠. 얼마전에 제 주변에서 아는 사람이 주차장에서 어쩌다 잘못해 벤츠차를 살짝 치었습니다. 피해자 상대가 수리비가 600만원을 요구하더군요. 공업사에 맡기는데 수리비가 그렇게 나온다네요.
대물배상도 사람마다 다 틀려 요즘 초고가 외제차 어쩌다 사고내면 억단위도 나가서 대물배상도 몇억으로 담보설정 해달라는 사람 꽤 있습니다.
자차는 자기과실 또는 가해자가 불명한 (예를 들어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는데 밤에 누가 긁었다던지 하는 경우) 사고 등에 수리비를 보험사에서 보험으로 처리해주는 담보입니다. 최고 보상금이 차량가액 (중고차의 경우 차량년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정해지는 금액)까지 나갑니다. 차를 도난 당했다던지, .. 전손사고가 나면....
자차의 경우 차량가액이 500만원이라면 최고 500 만원까지 나가므로 사고로 자기가 파산한다던지의 경우는 아니므로 반드시 필요한 담보는 아닐 수도 있습니다.
차량가액이 100만원이하나 200, 300만원이라면 좀 고민해볼 필요가 있죠. 50만원 이하 보험처리해도 1년 또는 3년 할인유예라던지, 50만원 초과 보험처리하면 10% 할증하여 3년간 동결되니 손익계산해보면 오히려 손해인 경우도 생기고요... 게다가 한가지 더 고려할 것은 자차보험료가 꽤 비싸다는 점 입니다.
자차, 자기신체사고, 긴급출동서비스 등을 제외한 담보는 모두 타인을 위한 배상 보험입니다. 몇억단위 사고나면 다 배상해줘야 하므로 보험가입 않는다면 개인 파산은 쉽게 옵니다.
가입하는게 좋다 아니다 이리 말씀 드리지는 않으나 왜 대부분의 운전자가 종합보험으로 가입하는 지 위 내용을 참고로 잘 고려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운전자보험은 대부분 운전자 자신을 위한 담보입니다. 가입하고 안하고는 개인자유인 보험으로 통계적으로 우리나라 운전자의 절반가량이 가입해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니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우선 순위상 보면 자동차종합보험은 필수 (단, 자차는 차량가액이 적은 중고차일 경우 미가입도 고려) 이고, 그 다음이 운전자보험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보험절약요령을 포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이나 추가로 생길 수 있는 질문에 대하여 참고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 알려드리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요령 (보험료차이가 큰 대표적인 8가지)
- 운전자범위한정을 내게 맞도록 조정합니다. : 보험사별로 너무 세분화되어 있어 이 역시 비교견적을 통해서 설계사와 의논해보는게 좋습니다. 가족한정, 부부한정, 1인한정 등 내게 맞게 조정하되 1년간 운전자범위한정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관리를 잘 하여야합니다.
- 운전자연령한정의 조정 : 연령한정특약 가입시 할인 예)21세, 24세, 26세, 30세이상 운전 등. 만약에 만24세가 되는 생일이 얼마 안 남았다면 21세이상으로 가입했다가 생일이 되는 날에 연령한정특약을 24세이상으로 변경하여 보험료 환급을 받으면 됩니다.
- 운전경력의 활용 : 정부, 지차체, 운수회사 등에서 운전직근무하거나, 법인에서 운전직 근무, 군대에서 운전병 근무(전투차량도 포함)하거나 외국에서 자동차보험가입 경력이 있는 경우 할인됩니다.
- 자기부담금제도활용 : 사고 시 자기차량손해 보상 금액의 일부를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제도 활용시 보험료 할인 (자기부담금을 올릴수록 보험료는 저렴해집니다)
- 자동차가 여러대라면 동일증권(하나의 보험가입증권)으로 통합 : 사고시 보험료 할증 방지에 유리합니다.
- 차량에 설치된 에어백, 차량도난방지장치등은 미리알려야 : 에어백, 도난경보기 등을 부착차량에 대하여 할인
- 교통법규준수 : 경미한 교통법규위반 또는 교통법규 위반이 없는 경우 보험료 할인
- 자기차량손해보험(자차보험)의 가입여부 선택 : 자차보험은 자동차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100만원 교환가치에 못미치는 중고차라면 자차보험 미가입을 설계사와 의논해볼 필요가 많습니다. 괜히 보험료만 비싸고 나중에 최고 보상금이 100만원에도 못미치니 말입니다.
■ 왜 해마다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을 해보면 좋은가요?
자동차보험료는 개개인별로, 차량별로 수시로 바뀝니다. 각 보험사마다 우대하는 고객층이 자주 바뀐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보험회사의 자동차보험료가 가장 쌌다고 치면, 다음해에 비교견적해보면 다른 보험사가 더 쌉니다. 손해보험사들은 해마다 고객군별로 손해율을 평가하여 보험료에 반영하지만, 고객을 유치하기위해 보험료정책을 자주 바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비교견적을 해봐야 그 해, 그 당시에 내가 속한 고객군층을 우대하는 보험회사를 알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고객을 유치하기위해 지난해 가입했던 회사의 보험료가 저렴했다면 올해는 또 틀립니다.
■ 자동차보험 가입시 유의점
자동차보험 가격보다 서비스, 보장에 중점을 둬야.
보험료가 무조건 싸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사고가 났을 경우 보다 세심하게 현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선택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답변을 드리는 저 또한 서울 강남의 8차선 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낸 적이 있는데, 워낙 차들이 밀려와서 빵빵 대고...
어떻게 처리할 지 몰라 머리속이 하얗고 생각나는 건 설계사 전화번호밖에 없었습니다(저또한 자동차보험에 대해서 많이 알아도 당황하면 설계사의 도움을 받습니다). 뒷차들의 성화와 8차선 도로 한복판이라 차를 우측으로 빼서 정차하려는데 정차 할 곳이 마땅치 않고...
이리 저리 정차해서 설계사의 도움으로 사고접수 할건지 말건지도 판단하게 되었고, 그나마 무사히 넘겼습니다. 설계사의 도움이 없었다면 하마터면 뺑소니로 몰릴 뻔 했습니다.
또 얼마전 백화점 주변 도로에 주차된 차를 무심결에 약간 기스를 내게 되었는데, 당사자가 없어 난감하더군요.
주변에 사람은 많았지만... 결국 처리방법은 설계사의 도움으로 당사자와 전화하고, 보험사에 사고접수하고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 주차된 차량주인이 보상을 받을 건지 말건지를 제게 전화해달랬는데 며칠 지나도 전화가 없어 일단 보험사 사고접수한거 철회하고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피해 당사자가 '에이 이런걸 가지고 뭐'.. 경미한 거라 넘어갔겠죠. 그런데 만일 당사자가 차의 다른 부분까지 찌그러지고 파손되고 기 스난 것을 이번 건으로 처리할 마음을 갖게 될 수도 있고..
설계사가 세세하게 알려주지 않았다면 현장 빠져나오는 것도 어려웠고, 사소한 사고지만 잘못 처리했으면
경찰서 갈뻔했습니다.
마음 편하게 이야기 할 설계사가 없었다면 전혀 딴판으로 흐를 수도 있었던거죠.
보험료가 싸다고 덥석..하지만 보험료를 내는 목적은 궁극적 목적이 보상과 서비스에 있습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보험료가 무조건 싸다고 능사는 아닙니다.
보험의 생명은 보상과 서비스에 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기껏 보험에 가입했는데 사고나서 현장에서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다급한 상황에서 상대차는 내게 뭐라뭐라 소리지르고 난리인데, 내 보험에선 담당자 연결도 잘안되고 발만 동동 구른다면 그 심정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콜센타로 전화하니 주민번호넣고 번호 몇개 선택해라, 이것저것해라..잠깐 기다려라... 그러면 미칩니다.
저렴한 보험료에 덧붙여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내 담당 전문 설계사를 확보하는 것과 그를 통해 적합한 보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저렴한 보험료와 내 담당 전문 설계사 확보가 모두 가능하며,
규모가 크고 역사가 오래되어 믿을 수 있는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사이트를 아래에 링크 걸어놓았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 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