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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00분 토론, 용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MBC 100분 토론, 용어선택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6월 5일 MBC에서 방영된 100분토론에서
손석희 아나운서는 말미에 이런 취지의 말을 했다.



"의원님, 용어선택에 좀더 신중을 기해주시길 바라며..."

이 말이 나오게 된 계기는 토론을 본 사람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

서로 감정이 격하게 대립하면서, 막말에 가까운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난무했지만...

특히 MBC가 서배하느라 애썼으리라 짐작되었던 임시 "한국 수입육 협회회장"과의 통화내용에

그 의원께서.. 하신 말..."어디서 저런 정체불명의 단체 회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이 부분이

나오자. 손석희 아나운서는 순간 침묵모드에 돌입하는게 확연히 느껴졌다.

보기에도 MBC가 애써서 서배한 노력을 잊어버렸던 것일까?    애써 노력한 사실을 간과한채

그런말을 들은 MBC는 얼마나 무안하고 쪽팔렸을까 하는 심정.

듣기에 따라서는 힘들게 서배했더니, "어디서 저런 정체불명의..." 말을 들었다면 MBC로서는 "그런 정체불명의

단체나 서배하고 다니는 방송"이라는 이야기로 들리지는 않을까?

순간 내가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